할리우드 주름 잡던 액션 스타들, 스크린 총출동

남유정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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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액션 배우들이 이달 국내 극장가에 대거 상륙한다.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할리우드 액션 배우들이 이달 국내 극장가에 대거 상륙한다.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할리우드 액션 배우들이 10월 영화마을에 잇따라 출격한다. 영화 ‘제미니 맨’의 윌 스미스부터 ‘람보: 라스트 워’의 실베스터 스탤론,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아널드 슈워제네거 등이 이달 국내 극장가에 상륙한다. 이들은 그동안 주로 방학이나 명절 연휴 등 ‘대목’에 관객을 찾았지만, 이번엔 비교적 ‘극장 비성수기’를 택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인다.

윌 스미스 ‘제미니 맨’서 1인 2역

‘알라딘’ 지니 벗고 노련한 액션 선보여

실베스터 스탤론 ‘람보: 라스트 워’ 출연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아널드 슈워제네거 노장의 액션 활약

영화 '제미니 맨'.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제미니 맨'.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먼저 윌 스미스가 화려한 액션으로 스크린을 수놓는다. 9일 개봉한 영화 ‘제미니 맨’을 통해서다. 최근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알라딘’에서 지니를 맡아 통통 튀는 매력을 보였던 윌 스미스가 본업인 액션으로 돌아왔다. 주목할 점은 1인 2역에 도전한 윌 스미스의 새로운 액션이다. 그는 이 작품에서 스물세 살의 주니어 요원과 쉰이 넘은 베테랑 멤버를 오가는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나쁜 녀석들’과 ‘맨 인 블랙’ 시리즈, ‘핸콕’ ‘나는 전설이다’ 등에서 노련한 액션을 보여줬던 그의 모습이 다시 한 번 스크린에 펼쳐진다.

영화 '람보: 라스트 워'.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영화 '람보: 라스트 워'.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그런가 하면 실베스터 스탤론은 ‘람보’의 새 이야기로 돌아온다. 오는 23일 스크린에 걸리는 ‘람보: 라스트 워’는 이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다. 올해 일흔셋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견고한 액션을 펼치는 ‘노장’ 실베스터 스탤론의 연기를 만날 수 있다. 영화는 전쟁터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온 람보가 멕시코 카르텔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지난 2008년 ‘람보4: 라스트 블러드’ 이후 다시 람보로 돌아왔다. 서른일곱이던 1983년에 처음 ‘람보’가 된 그는 이후 36년간 이 작품과 함께 해왔다. 이번 시리즈의 묘미는 그의 내공 있는 액션만큼 화려해진 무기다. 실베스터는 보기만 해도 위협적인 장총과 단검, 활 등을 이용해 액션 활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람보의 모든 액션 전술이 들어가 있는 지하 터널 전투 신은 영화 팬들에게 통쾌함을 전할 예정이다.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로 관객을 만난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이 작품은 1984년 시작된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다. 영화는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터미네이터 ‘레브 9(Rev-9)’의 격돌을 그린다.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다시 한번 터미네이터 ‘티 800(T-800)’으로 나선다. 그레이스와 함께 인류를 없애기 위해 미래에서 온 새로운 터미네이터에 맞서는 캐릭터다. 슈워제네거는 지난 2009년 개봉한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을 제외하곤 이 시리즈의 모든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해 왔다. 덕분에 이번 작품에서는 더욱 단단해진 액션을 선보이는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남유정 기자


남유정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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