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제14회 인문주간 행사 개최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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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인문학콘서트, 강연, 전시, 축제, 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제14회 인문주간 포스터. 경성대학교 제공. 제14회 인문주간 포스터. 경성대학교 제공.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단장 하영삼)은 제14회 인문주간을 맞아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 4일에 걸쳐 경성대학교에서 다양한 인문학 행사를 개최한다.

‘한자와 동아시아 문명연구’를 주제로 인문한국플러스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에서는 시민들이 한자 인문학과 소통할 수 있도록 강연 및 인문학 콘서트, 전시와 축제, 탐방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0월 29일 오후 1시 30분 경성대 누리소강당에서 개최되는 인문주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어 한자 인문학 콘서트가 개최된다. ‘4차 산업혁명시대와 인터렉티브 문자 콘텐츠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인하대 백승국 교수와 심현주 연구원이 강연을 하고, 사업단 연구진들이 패널로 나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30일에는 강용중 HK연구교수가 ‘김치, 딤채, 침채-한자어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HK+사업단에서 현재 진행 중인 한자인문학 시민강좌 공개 강의가 시간대별로 이어진다. 또한 30일 경성대 문화관 앞 야외정원에서는 ‘한자를 디자인하다’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자와 디자인의 만남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한자 캘리그라피 체험, 목판 인쇄 체험, 서책 제작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 멀게만 느껴지던 한자와 한자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이런 체험과 함께 한자를 활용한 캐릭터, 굿즈 등 다양한 디자인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도 29일에서 31일까지 경성대 한자문명창의체험관에서 열린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월 1일에는 부산의 한자로드 강좌&문화탐방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의 지명, 역사인물, 역사 유적 및 유물’을 주제로 정길연 박사와 함께 범어사, 동래향교를 돌아보고, 강대민 교수와 함께 근대역사박물관,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영도대교, 부산항 제1부두 등을 답사한다. 전문가와 함께 부산의 한자로드를 직접 걸으면서 부산이라는 공간에 새겨진 한자와 한자문화, 그리고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어 경성대 한자문명창의체험관에서 진행되는 폐막식을 끝으로 2019년 인문주간 행사는 막을 내리게 된다.

상세한 행사 프로그램 안내 및 신청은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홈페이지나 경성대 HK+한자문명연구사업단 전화로 가능하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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