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스캠' 사회적 문제로…크레용팝 엘린, '10억 먹튀' 해명할까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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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엘린 유튜브·인스타그램 크레용팝 엘린 유튜브·인스타그램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BJ엘린이 로맨스스캠(Romance Scam) 논란에 휘말렸다.

'로맨스 스캠'이란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와 신용 사기를 뜻하는 스캠이 합쳐진 신조어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의 이성에게 접근하여 상대와 계속적으로 친분을 쌓은 뒤 결혼이나 사업 따위에 자금이 필요하다며 상대에게 돈을 요구하는 사기나 또는 그런 수법을 의미한다.

지난해 미군 장교를 사칭해 친분을 쌓은 뒤 결혼을 미끼로 12억원대 금품을 받아 가로챈 '로맨스 스캠' 사기단이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또 홍콩에서는 60대 여성 사업가가 온라인 연인에게 속아 4년 동안 무려 약 260억원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크레용팝 엘린 유튜브 크레용팝 엘린 유튜브

2일 오후 엘린은 자신의 아프리카TV 개인 채널을 통해 “이야기에 앞서 무엇보다 먼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한 뒤 “제가 관련 글에 대해 진위여부를 판단할 만한 자료와 입장에 대한 정확한 정리 없이 섣부르게 바로 얘기하기에는 저의 말 한마디로 많은 매체를 통해 과장되거나 와전되어 전달되어 오해살 수 있기에, 보다 정리된 내용으로 내일 제 방송을 통하여 해당 게시 글에 대한 저의 입장과 상황을 말씀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 유명아이돌 출신 여 BJ에게 10억을 쓰고 로맨스 스캠 당했습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작년 8월 BJ와 팬 관계로 사석에서 만나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까지 됐다.

글쓴이는 "내가 쏜 별풍선만 7억원 가량이다. 목걸이와 구두, 가방, 이사비용 등 10억에 달하는 돈을 썼다. 돌려받고자 하는 마음은 없지만 사람 감정을 갖고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그 여자 BJ에게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질 않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다른 BJ 인터넷 생방송에서 ‘별풍선’을 50만원 보내면서 “환불을 바라지 않는다. 진심으로 제 마음을 이용한 그 사람이 제게 사죄하길 바란다 ”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돌 출신 여성 BJ'가 엘린일 것이라고 지목했고 논란이 불거지자 엘린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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