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 ‘김원봉 기념사업회’ 결성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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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출신 비운의 독립운동가 약산 김원봉(1898~1958)을 선양하기 위한 기념사업회가 출범한다.

(사)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는 오는 9일 오후 3시 서울 성공회대 피츠버그홀에서 ‘의열단 약산 김원봉 장군 기념사업회’ 결성식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올해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동시에 항일무장운동단체인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맞아, 의열단장을 지낸 김원봉을 선양하는 단체를 공식적으로 결성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의열단 단장이었던 김원봉이 해방 후 월북해 북한 정권 수립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대한민국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인 현실인 상황에서, 온전히 평가받지 못한 의열단원 등 애국선열들을 찾아내 선양하기 위해 사업회를 결성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사업회는 주요사업 목표를 △김원봉의 의열정신과 독립활동 기념사업 △의열단원 발굴 및 선양 사업 △친일청산 등 적폐청산 △김원봉 정신 부활과 계승을 위한 제반 사업 등으로 정했다.

이날 창립식에는 도올 김용옥이 참석해 ‘도올, 약산을 그리다’는 제목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기념사업회에는 숙명여대 명예교수인 이만열 회장과 고문, 이사 등 80여 명이 참여한다. 김길수 기자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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