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 청소년 리포트] “중학생 골든벨, 우리 역사 참모습 알게 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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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대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 등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우리역사 바로알기 중학생 도전 골든벨 대회가 열려 한민족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자리가 됐다. 부산교육대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 등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우리역사 바로알기 중학생 도전 골든벨 대회가 열려 한민족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자리가 됐다.

부산교육대학교 제1 체육관에서는 부산학부모연합회가 주최하고 부산시, 부산교육청, 부산교원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 ‘제5회 우리역사 바로알기 중학생 도전 골든벨 대회’가 열렸다. 잊혀져 가는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고 한민족의 자긍심을 기르기 위한 뜻으로 치러진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등 4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대회에 앞서 펼쳐진 아리랑 멋 공연과 문현여자중학교 ‘디엄동아리’의 댄스 공연이 흥을 돋웠다.

부산학부모연합 ‘역사 바로알기 대회’

학생 등 400여 명 부산교대 몰려 성황

“대회 거듭될수록 역사 관심 높아져”

이날의 대회는 난이도가 낮은 O,X 퀴즈로 본선 진출자 100명을 가려냈다. 본선에서는 역사에 관한 깊이 있는 문제로 진출자의 역량을 평가했다. 특히 한일 관계가 위태로운 현실을 감안해 임시정부수립과 3.1운동 100주년 관련 문제가 출제되어 참가자에게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우승은 덕명여중 3학년 허은영 학생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부산학부모연합회 조수희 회장은 “대회가 거듭될수록 중학생들의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내년에는 더더욱 많은 학생이 참가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다선중학교 정수경 학생은 “깊이 있는 준비가 부족해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역사의 참모습을 알 수 있어 좋았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참가해 반드시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여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는 희망으로 가득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 건강하고 당당한 역사의식을 가진 청소년들의 존재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박시후


부산일보 청소년 기자(다선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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