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출판사·작가들 12년 열정 ‘The 좋은 소설’ 제50호 독자 곁으로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올 8월 경성대 앞 카페 위드에서 열린 ‘제4회 더 좋은 수다’. 부산소설가협회 제공 올 8월 경성대 앞 카페 위드에서 열린 ‘제4회 더 좋은 수다’. 부산소설가협회 제공

〈The 좋은 소설〉은 부산소설가협회가 2007년 창간해 12년간 발간해 온 소설 전문 계간지다. 〈The 좋은 소설〉은 부산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설가에게 신작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타지역 작가 작품도 실어 교류의 장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설 인구의 저변 확대와 독서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소설 전문 계간지, 가을호 출간

13일 카페 위드 발간기념 행사

문학 토크·작가와의 만남 마련

소설 전문 계간지가 10년 넘게 발간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동안 해성, 착한북스, 전망 등 지역 출판사들이 힘을 보태 발간돼 왔다. 2007년 여름 창간호가 나온 이래 매년 네 차례 선보였고 이번에 나온 가을호가 제50호다.

부산소설가협회(회장 고금란)가 〈The 좋은 소설〉 제50호 발간을 기념하는 장을 마련했다. 13일 오후 7시 부산 남구 대연동 경성대 앞 카페 위드에서 문학콘서트 ‘제5회 더 좋은 수다’와 제50호 발간 기념행사를 연다.

전성욱 문학평론가, 정우련 소설가, 정찬희 독자가 〈The 좋은 소설〉 50호(2019년 가을호)에 실린 다섯 작품을 대상으로 자유로운 문학 토크를 펼친다. 대상 작품은 구영도의 ‘세 여자의 남자’, 이상섭의 ‘학교야, 안녕’, 이연초의 ‘영희에게’, 이인규의 ‘시간은 장소마다 다른 속도로 지나간다’, 조미형의 ‘구봉 마을 김주평’이다.

‘나는 이렇게 썼다’ 코너에선 작품에 대한 작가의 말을 들을 수 있다. 작품 줄거리 엽서를 비치하기 때문에 책을 읽지 않아도 참여하면 된다. 콘서트에 참가한 독자가 지원하면 다음 행사에 패널로 참여할 수 있다. 010-3437-0918.

김상훈 기자 neato@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