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가리의 10배 독성' 파란고리문어, 남해 이어 여수 앞바다서도 발견
맹독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파란고리문어가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잡혔다.
15일 선상 낚시를 하던 낚싯배 선장 43살 김모씨가 길이 7㎝, 무게 10g 정도인 가량의 희귀생물이 낚였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이날 여수해경은 문어 사진을 국립수산과학원에 보내 자문한 결과 해당 문어가 파란고리문어임을 확인했다.
파란고리문어는 주로 남태평양 해역 등 따뜻한 바다에 서식하며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무서운 독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 독은 청산가리의 10배에 달하는 독성으로 절대 만져서는 안된다.
앞서 지난 10월 4일에도 경남 남해 미조 해상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낚싯배에 잡혔다.
최근 기후 온난화 등 영향으로 우리나라 연안에서도 상어, 파란고리 문어 등 아열대성 어류 등의 출현이 늘고 있다.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