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가리의 10배 독성' 파란고리문어, 남해 이어 여수 앞바다서도 발견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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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4일 남해군 미조 설리 해상 낚싯배에 잡힌 맹독성인 파란고리 문어. 통영해경 제공 지난 10월 4일 남해군 미조 설리 해상 낚싯배에 잡힌 맹독성인 파란고리 문어. 통영해경 제공

맹독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파란고리문어가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잡혔다.

15일 선상 낚시를 하던 낚싯배 선장 43살 김모씨가 길이 7㎝, 무게 10g 정도인 가량의 희귀생물이 낚였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이날 여수해경은 문어 사진을 국립수산과학원에 보내 자문한 결과 해당 문어가 파란고리문어임을 확인했다.

파란고리문어는 주로 남태평양 해역 등 따뜻한 바다에 서식하며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무서운 독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 독은 청산가리의 10배에 달하는 독성으로 절대 만져서는 안된다.

앞서 지난 10월 4일에도 경남 남해 미조 해상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낚싯배에 잡혔다.

최근 기후 온난화 등 영향으로 우리나라 연안에서도 상어, 파란고리 문어 등 아열대성 어류 등의 출현이 늘고 있다.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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