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한 포그바, 1월 레알 이적 위해 출전 거부 중"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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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기회 놓치고 아쉬워하는 폴 포그바. AFP연합뉴스 득점 기회 놓치고 아쉬워하는 폴 포그바. AFP연합뉴스

폴 포그바(26)가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1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26일(한국시간) ESPN, 스카이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포그바는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이스포츠는 스페인 라디오방송 '카데나코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솔샤르가 포그바를 1억2천8백만 파운드(한화 약 1936억원)에 레알로 이적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맨유의 미드필더 포그바는 부상에서 회복되었지만 내년 1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위해 출전을 거부하고 있다.

포그바는 지난 9월 30일 아스날전에서 발목에 부상을 입어 현재까지 출전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4일 전 미국 마이애미에서 농구를 하는 모습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는 등 몸 상태가 회복된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


폴 포그바 인스타그램 캡처 폴 포그바 인스타그램 캡처

이에 대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지난주 기자회견서 "우리는 농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며 "포그바는 훈련을 할 준비가 아직 안 됐다. 또 다른 테스트가 남아있고 아직 치료가 완전히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EPL 파트너사인 라디오방송 '토크스포츠'는 '아주 믿을만한 소식통'이 이 매체와 전 맨유 선수 알란 브라질에게 "포그바가 다시는 맨유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알란 브라질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누군가 나에게 이것을 말해줬는데, 단순한 찌라시(random text)가 아니다. 나는 이것을 말해준 사람을 알고 있고, 그는 맨유의 현황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주 믿을만한 소식통(very strong source)에 따르면 포그바는 다시는 맨유를 위해 뛰지 않을 것"이라며 "누가 그에게 이것을 말해줬는지는 모르지만, 이것이 내가 그에게 들은 것이다"고 덧붙였다.

알란 브라질은 "나는 '포그바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고, 어디에 있는걸까'라는 생각을 해왔다"며 "지난주에 포그바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농구를 하는 영상을 스스로 공개해 팬들의 비판을 샀다"고 말했다.

포그바는 이날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런닝머신에서 달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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