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최사랑 엇갈린 주장…사실혼·낙태·수억원 편취의 진실은?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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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화면 캡처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화면 캡처

트로트가수 최사랑으로부터 5억 원대 재산분할과 위자료 청구소송을 당한 허경영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그의 폭로에 반박했다.

28일 본좌엔터테인먼트 박병기 대표(허경영 수석 보좌관)는 엑스포츠뉴스에 "허경영과 최사랑이 결별한 이유는 금전적인 문제 때문이다. 최사랑은 허경영과 만남을 갖는 동안 수억 원을 편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사랑은 그동안 허 총재 덕분에 공연을 다닐 수 있었고, 가수로 활동할 수 있었다. 그런데 허경영의 카드를 몰래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관계를 정리했는데 이후에도 허경영과의 관계에 대한 기자회견을 여는가 하면, 계속 돈을 요구했다. 그렇게 편취한 돈만 수억 원이다"고 주장했다.

또 박 수석보좌관은 "최사랑이 계속 허경영의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 것도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공인인 허경영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최사랑은 최근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생방송에 출연해 정당인 허경영과 관련된 충격적인 사실들을 털어놓았다. 그는 방송에서 "2015년 12월부터 허경영과 동거를 시작해 2019년 초까지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 허경영은 이러한 사실을 계속 부인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최사랑은 이어 "허경영의 아이를 임신했다가 2016년 2월 낙태했다"며 "허경영은 ‘최사랑이 보호자가 없어 서명을 부탁했기에 해준 것뿐’이라고 거짓말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2015년 허경영이 작사한 '부자되세요'로 가수로 데뷔한 최사랑은 지난해 12월 허경영과 디지털 싱글곡인 '국민송'을 함께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허경영은 이 같은 논란에도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의지를 밝히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중앙당 개소 기념 기자회견을 연 그는 국가의 1년 예산 50%를 절약해 30세 이상(기혼 20세 이상) 국민에게 월 150만원을 주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며 정치 복귀를 선언했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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