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땅값 3.92% 상승, 부산은 3.76% 올랐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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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별 땅값 변동률. 국토부 제공 전국 시도별 땅값 변동률. 국토부 제공

지난해 부산의 땅값이 3.76%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 5.74%가 오른데 비해서 상승률이 낮아졌지만 부동산 경기가 매우 좋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그래도 상승률은 높은 편이었다.

땅값에는 건축물 부속토지와 순수토지를 모두 포함하며 공시지가가 아니라 실제 시세 변동률을 말하는 것이다.


해운대 5.6% 동래 5.13% 상승

울산 0.35%, 경남 0.56% 올라

제주도 제외 전국서 가장 낮아

국토교통부가 27일 밝힌 전국 지가 변동률에 따르면 2019년 연간으로 전국 땅값은 3.92%가 올랐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5.29%가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부산은 3.76%가 상승했으나 울산은 0.35%, 경남은 0.56%가 오르는데 그쳤다. 울산과 경남은 제주도(-1.77%)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낮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가 5.60%, 동래구가 5.13%가 올라 구군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국토부는 “해운대는 해리단길 등 상권확장에 따른 부동산 수요가 늘고 우3동 재개발 사업이 진행된데 영향을 받았다”며 “동래구는 안락1구역 등 재건축 인근 개발수요와 온천천 카페거리 상권 활성화에 따라 땅값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시군구별로 따져 지난해 전국에서 지가변동률 하위 1~3위는 경남 창원성산구(-1.99%) 경남 창원의창구(-1.90%) 울산 동구(-1.85%)였다. 산업경기 침체와 산업체 감소, 인구 유출 등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부산의 전체토지 거래량은 분양권 거래량을 포함해 14만 9825필지로, 전년대비 3.4%가 늘어났다. 하지만 5년 평균 거래량에 비해서는 16.7%가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순수토지 거래량은 1만 6288필지로, 전년보다 4.3%가 줄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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