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부산비엔날레 9월 5일 개막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11월 8일까지 현대미술관 등
전시 주제는 ‘시티 오브 픽션’

2018부산비엔날레 전시 장면. 부산비엔날레 제공 2018부산비엔날레 전시 장면. 부산비엔날레 제공

2020부산비엔날레가 9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개최된다.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12일 부산시청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행사 개요와 전시주제, 부대행사 등 세부적인 사업내용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2020부산비엔날레 전시 주제는 ‘시티 오브 픽션-열 장(章)의 전시(가제·City of Fiction-an exhibition in 10 chapters)’다. 9월 5일부터 총 65일 동안 부산현대미술관과 부산 시내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시각예술, 문학, 음악 등 장르 간 교류를 통해 부산이라는 도시를 재발견하고 관람객들이 부산에 새로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매개체를 활용해 관람객의 전시 참여를 유도하고 해석의 범위를 확장하는 시도도 펼친다. 조직위는 지난해 7월 덴마크 출신 전시기획자 야곱 파브리시스를 2020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으로 선임해 전시 주제 선정과 작가 섭외 작업 등을 진행해 왔다.

조직위는 올해 법인 창립 20주년을 맞아 조직위의 장기 발전과 새로운 부산비엔날레 구상을 위한 컨설팅 실시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부산비엔날레와 바다미술제 등 전시와 프로그램, 홍보 마케팅, 조직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진단과 재정 확충 등 장기 발전을 위한 방안을 다룬다. 전문가 토론과 공청회, 성과 발표회 등을 통해 지역 미술계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컨설팅을 위한 내외부 간담회를 3월 중으로 개최할 계획도 잡고 있다.

한편, 이날 조직위는 지난해 9월 28일부터 10월 27일까지 열린 ‘2019 부산바다미술제’의 성과 보고회도 열었다. ‘상심의 바다’를 주제로 개최한 바다미술제에는 10개국 작가 23명이 참가했고 총 관람객 21만 9718명이 방문했다. 조직위는 “작품 수를 줄이고 주제와 공간에 집중해 전시 효과를 높이고, 지역 문화 균형적 발전에 일조했다는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금아 기자 chris@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