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도 발길 잇는 ‘대연삼정’ 분양 현장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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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부산 남구 대연동에 문을 연 ‘대연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견본주택을 찾은 시민들. 위드워킹 제공 지난 21일 부산 남구 대연동에 문을 연 ‘대연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견본주택을 찾은 시민들. 위드워킹 제공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시민들이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극도로 꺼리지만 올해 첫 부산 분양 현장에는 내 집 마련을 위한 행렬이 이어졌다.

사흘간 1만 7000명 다녀가

27~28일 일반 1·2순위 청약

25일 ‘대연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시행사 (주)위드워킹에 따르면 지난 21일 남구 대연동에 오픈한 이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첫날 3500명을 비롯해 주말을 낀 사흘간 1만 7000명이 다녀갔다.

부산 지역 봄 분양시장의 개막을 알린 이 단지는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지난해 11월 ‘해수동’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되살아나기 시작한 부산 분양시장에 ‘코로나19’라는 돌발 악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는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분양 관계자는 “시민들이 외출조차 꺼린 것을 감안할 때 이 정도면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 침체로 최근 2~3년 간 적체된 수요와 대표적인 선호 주거지로 꼽히는 남구 대연동 입지, 그간 공급이 부족했던 중소형 평형, 전 세대 4베이 혁신설계 등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구조 등이 맞물려 방문객이 몰린 것으로 본다.

시행사 측은 “전문방역업체를 통해 견본주택 전체를 살균·소독하는 것은 물론, 열감지카메라와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스크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26일 특별공급에 이어 27~28일 일반 1·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71㎡ 115세대와 59㎡ 222세대 등 총 337세대가 들어서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1576만 원이다. 시공은 (주)삼정건설이 맡는다. 박태우 기자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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