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역대 상영작 로컬형 OTT 추진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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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시네마 랜드마크 사업 일환 온라인 통해 역대 상영작 감상

부산 영화의전당 전경. 부산일보 DB 부산 영화의전당 전경. 부산일보 DB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로컬형 OTT(Over the top·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축한다.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던 영화제를 온라인 영역으로 확대해 역대 상영작과 프로그램을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8일 BIFF에 따르면 BIFF는 올해 ‘디지로그(디지털+아날로그) 영화제’를 추진한다. 현재 부산시가 국비를 확보해 추진하고 있는 ‘월드시네마 랜드마크 조성 사업’ 중 하나로 올해 ‘로컬형 OTT’ 구축 1차연도 사업을 진행한다. 역대 상영작 아카이빙을 완료하고, 영화의전당 구역 내에서 스마트폰으로 역대 초청작을 감상하도록 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BIFF 관계자는 “1년 내내 즐기는 영화제로 만드는 게 목표”라면서 “별도 OTT 플랫폼을 만드는 방안과 기존 플랫폼과 협력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BIFF는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관객과 영화인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개막일은 목요일에서 수요일로 당겼다. 상영편수도 300여 편이던 것을 260여 편 정도로 줄여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올해 15회를 맞은 ‘아시아필름마켓’은 이름을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으로 바꿨다. 예산은 지난해 20억 원에서 올해 29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아시아콘텐츠어워즈는 추천제 대신 공모제를 도입해 외연을 넓힌다. 올해 BIFF 예산은 총 119억 5000만 원(국비 15억 원, 시비 50억 5000만 원, 자체 5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7억 9000만 원 줄었다.

조영미 기자 mia3@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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