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열풍 이을 넷플릭스 韓 콘텐츠 ‘미리보기’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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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콘텐츠 '보건교사 안은영'에 출연하는 배우 정유미, 남주혁. 각 소속사 제공 넷플릭스 콘텐츠 '보건교사 안은영'에 출연하는 배우 정유미, 남주혁. 각 소속사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이 전 세계적 화제로 떠오르면서 한국 콘텐츠의 매력을 널리 알릴 넷플릭스 작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OTT 콘텐츠가 한류의 새로운 방안으로 부상한 상황이라 이들 작품의 향후 성과가 더욱 주목된다.

오는 29일 공개되는 ‘인간수업’은 드라마 ‘무법 변호사’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만든 김진만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한 모범생이 돈을 벌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고, 주변 사람들도 이 범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SKY캐슬’과 ‘이태원 클라쓰’에서 주목받은 신예 김동희와 박주현, 남윤수 등이 출연한다.

배우 정유미와 남주혁이 나선 ‘보건교사 안은영’은 내년 상반기 스트리밍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화 ‘미쓰 홍당무’와 ‘비밀은 없다’를 연출한 이경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정유미는 귀신을 쫓는 능력을 지닌 학교 보건교사로, 남주혁은 퇴마를 돕는 인물로 등장한다. 정세랑 작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넷플릭스 버전 각본은 정 작가가 직접 맡는다. 장난감 칼과 비비탄 총으로 악령을 퇴치하는 유쾌 발랄한 신선한 퇴마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이제훈 탕준상 주연의 ‘무브 투 헤븐:나는 유품 정리사입니다’도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자를 찾는다.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청년 ‘그루’와 어느 날 갑자기 후견인이 된 ‘상구’가 유품 정리업체를 운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김성호 감독과 드라마 ‘엔젤 아이즈’의 윤지련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이정재, 박해수. 각 소속사 제공 이정재, 박해수. 각 소속사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는 배우 이정재와 박해수가 나선다. 이 작품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제목은 1980년대 초까지 유행했던 어린이들의 골목 게임에서 가져왔다. 연출은 영화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맡는다. 황 감독은 이 작품의 각본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스위트홈’도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제작된다.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이 겪은 기괴하고 충격적인 일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메가폰은 ‘미스터 션샤인’을 제작한 이응복 감독이 잡는다. 이시영과 이진욱, 송강 등이 출연한다. 이시영은 극을 이끄는 중심 캐릭터 서이경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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