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아시아 글로벌 리더’에 한국 스타트업 대표 21명 선정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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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의 초유를 가공해 제작한 스킨케어 제품을 만드는 팜스킨. 이 회사 곽태일 대표는 포브스사가 선정하는 ‘2020년 아시아 글로벌 리더 300인’ 중 한명으로 뽑혔다. 젖소의 초유를 가공해 제작한 스킨케어 제품을 만드는 팜스킨. 이 회사 곽태일 대표는 포브스사가 선정하는 ‘2020년 아시아 글로벌 리더 300인’ 중 한명으로 뽑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일 매년 미국 포브스사가 선정하는 ‘2020년 아시아 글로벌 리더 300인’에 한국의 청년 스타트업 CEO 21명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매년 미국·캐나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지역별로 금융·벤처, 소비자 기술, 기업 기술, 예술, 등 10개 분야의 30세 이하 청년 리더를 분야별로 30명씩 총 300인을 뽑는다.

선정방법은 온라인으로 후보자를 접수한 뒤 포브스가 후보자를 1차 선별(2000명)한다. 이후 업계 전문평가팀의 최종 평가를 거쳐 300명을 선정하게 된다.

이번에 발표된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0인에 인도 중국 일본에 이어 한국인은 총 25명 선정돼 아시아 4위이며 그 중 스타트업 대표가 21명이 포함됐다.

같은 조사에서 한국 스타트업 대표가 2018년 11명, 2019년 16명 선정된 데 비하면 크게 늘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이번에 선정된 청년 스타트업 CEO 21명 중 18명은 TIPS(민관공동창업자발굴육성), 초기창업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 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성장했다는 것이다.

청년 스타트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빅데이터·AI,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첨단 분야가 주로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이용재(28) 이종훈(28)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매스프레소는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플랫폼인 콴다를 만드는 회사다. 콴다는 서울대 등 주요대학 선생님들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교육 앱이다. 황경민(27)씨가 대표로 있는 브이픽스메디칼은 암 진단을 위한 초소형 현미경을 제작하는 업체이며 곽태일(28)씨가 대표인 팜스킨은 젖소 초유를 가공한 스킨케어 제품을 만든다.

박영선 장관은 “그간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줄기찬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코로나19 이후 펼쳐질 디지털 신경제에서도 우리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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