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부터 인문학까지… 지역 문화행사 재개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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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나.라’ 프랑스 영화 상영회
시네바움 아카데미도 강좌 개설

13일 상영하는 영화 ‘수면의 과학’ 포스터. 공간 나.라 제공 13일 상영하는 영화 ‘수면의 과학’ 포스터. 공간 나.라 제공

그동안 생활 속 문화 행사에 목말랐던 시민에게 희소식이다. 부산에서도 크고 작은 문화 행사가 속속 재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시민참여형 프랑스 영화 상영회 ‘살롱뤼미에르’가 부산을 찾는다. 13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수영구 복합문화공간 ‘공간 나.라’에서 미쉘 공드리 감독의 프랑스 영화 ‘수면의 과학’(2006)을 상영한다. 살롱뤼미에르는 매달 둘째 주와 넷째 주 수요일 열린다.

이 영화는 제39회 시체스영화제 관객상 수상작으로 독특한 상상력이 빛나는 작품이다. 일자리를 찾아 예술 도시 프랑스 파리를 찾은 스테판이 이웃집 스테파니를 짝사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매달 첫째 주 수요일에 열리는 단편영화 상영회 ‘작은영화영화제’는 약 3개월 만인 지난 6일 ‘공간 나.라’에서 열렸다. 영화제 3주년을 맞아 60여 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공간 나.라’ 김미라 대표는 “상영회를 계속할 예정이고 앞으로 ‘영화관을 통째로 빌려드립니다’라는 콘셉트의 새 프로젝트, 강좌 프로그램을 재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영화 상영 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어 개인 음료 지참을 권장한다. 무료(후원금 운영). 부산 수영구 수영로 513번길 18 공간 나.라. 문의 010-3033-8497.

2월 24일 이후 휴관했던 연제구 시네바움 아카데미도 지난 4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7시 다양한 강좌가 마련돼 있다. 12일에는 김남호 울산대 철학과 교수의 북 콘서트가 열리고 18일에는 이기녕 동의대 음악학과 교수의 ‘재즈를 탐하다’ 강의와 스윙밴드 TODA의 공연이 이어진다.

19일 문화평론가 정해성 박사의 ‘현대 문화 속의 두 가지 현실’, 26일 김남이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의 연암과 열하일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부산 연제구 중앙대로 1225 시네바움. 수강료 1회 1만 5000~2만 원. 문의 010-2774-3455. 조영미 기자 mia3@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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