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요양병원, ‘비접촉 안심 병문안’ 도입

정상섭 선임기자 verst@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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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보호자가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비접촉 안심 병문안’을 하고 있다. 인창요양병원 제공 환자와 보호자가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비접촉 안심 병문안’을 하고 있다. 인창요양병원 제공

의료법인 은경의료재단 인창요양병원(염순원 이사장)은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비접촉 안심 병문안’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보호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생활 방역으로 전환하면서 어버이날을 앞두고 요양병원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면회가 금지돼 온 일선 요양병원의 경우 어버이날만이라도 면회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환자와 보호자의 요청이 많았다. 인창요양병원은 이같은 보호자의 의견을 반영해 환자의 건강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비접촉 안심 병문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6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뉴노멀에 맞게 ‘비접촉 안심 병문안’은 환자는 병원 건물 내, 보호자는 병원 건물 외부주차장에서 유리문(공기가 통하지 않게 밀폐)을 사이에 두고 얼굴을 보면서 인터폰으로 서로 안부를 전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인창요양병원은 ‘비접촉 안심 병문안’을 하기 전에 미리 전화 예약을 통해 보호자의 해외여행력과 위험지역 방문 사실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병문안 당일에는 보호자의 건강 모니터링과 발열 체크, 호흡기 증상 유무, 손 소독 시행 후 면회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염순원 이사장은 “코로나19 청정지역을 만들기 위해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외부인 출입통제와 함께 코로나19 검사 후 음성판정을 받은 인력만 근무하도록 조치하고 매주 병원 내외부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섭 선임기자


정상섭 선임기자 verst@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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