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전세기·화물기 투입 수익성 개선 총력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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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국내 기업인과 재외국민을 수송하는 전세기를 늘리고 화물기도 집중 투입해 수익성을 최대한 개선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30일 중국 광저우로 향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40여명 등 29~30일 이틀에 걸쳐 총 4회의 전세기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840여명의 국내 기업인들을 수송할 계획이다.

아시아나는 지난 3월 13일 베트남 번돈공항으로 향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6명을 시작으로 4월 23일 베트남 번돈행 LG디스플레이 및 LG전자 엔지니어 226명, 4월 30일 터키행 현대차 엔지니어 144명 등 지난 14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2894명의 국내 기업인들을 해외 현장으로 수송한 바 있다.

더불어 국내 복귀를 원하는 재외국민 등을 위해 25일 방글라데시 다카 교민 237명, 23일 팔라우 현지 승객 96명 수송 등 3월 13일부터 5월 25일까지 총 29회 전세기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7875명의 국민들이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또 최근 늘어나고 있는 국제 항공화물 수요에 맞추기 위해 승객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 카고' 영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4월 수송톤수는 오히려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다.

4월 기준 품목별로 반도체·모바일·디스플레이 등 IT 제품 수송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했으며 자동차 부품 61%, 의류 27% 증가하는 등 화물부문 총매출이 106% 증가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5월에도 이와 같은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진단키트를 비롯한 의료물품은 100%가량 증가해 'K-방역'의 성과를 전세계로 수출하는데 일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6월 시애틀 노선 주 3회, 싱가포르 주 2회, 시드니 주 1회 운항재개한다. 또 마닐라 주 1회, 프랑크푸르트 주 1회 증편해 국제선 17개 노선을 주 61회 운항할 예정이다. 국내선은 7개노선 주 306회를 운영해 계획대비 91.4%까지 운항률을 회복할 예정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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