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강제추행혐의' 오거돈 전 부산시장 구속영장 기각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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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산지법 251호 법정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실질심사가 이뤄지는 동안 유치장에서 대기하기 위해 동래경찰서로 들어가고 있다. 김경현 기자 view@ 2일 부산지법 251호 법정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실질심사가 이뤄지는 동안 유치장에서 대기하기 위해 동래경찰서로 들어가고 있다. 김경현 기자 view@

부하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오 전 시장은 이날 부산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법무법인 지석, 상유 등 변호인 4∼5인과 함께 출석했다. 영장전담인 형사1단독 조현철 부장판사 심리로 1시간가량 진행된 심문에서 오 전 시장은 당시 업무시간에 벌어진 문제의 추행이 '우발적'이었음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 전 시장 측은 주거가 일정하며 도주 우려나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강제추행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며 피해자 진술 내용이 전부 다 맞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문을 마친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2시께 부산 동래경찰서 유치장에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기다리던 중 혈압이 오르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해 경찰관 동행하에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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