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6호 ‘HMM 로테르담’호 명명식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지난 26일 삼성중공업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HMM로테르담호 명명식이 열렸다. HMM 제공 지난 26일 삼성중공업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HMM로테르담호 명명식이 열렸다. HMM 제공

HMM(옛 현대상선)이 6번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로테르담’호 명명식을 열었다.

HMM은 지난 26일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옥포조선소에서 이동걸 KDB산업은행장 부부와 배재훈 HMM 대표이사,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HMM 로테르담’호 명명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삼성重 거제 옥포조선소서 건조

올해 도입 메가급 12척 중 6번째


HMM 초대형 컨테이너선 명명식은 지난 4월 23일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첫 메가 컨테이너선 ‘HMM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에 이어 두 번째다. HMM이 국내 조선 3사와 계약한 2만 4000TEU급 선박 12척 중 6번째이며,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5척 중 2번째다. HMM은 올해 9월까지 나머지 6척의 메가 컨테이너선까지 인도받아 유럽 노선에 투입하고, 내년에는 1만 6000TEU급 8척을 현대중공업에서 인도받아 미주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HMM은 지난 2018년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지원 아래 국내 조선 3사와 3조15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선박 20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었다.

HMM은 12척의 메가 컨테이너선에 이 배들이 기항하는 유럽 항로의 주요 도시 이름을 붙이고 있다. 1호 알헤시라스에 이어 2호 오슬로, 3호 코펜하겐, 4호 더블린, 5호 그단스크에 이어 6호는 로테르담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명명식에서 이동걸 회장은 “해운산업 최일선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HMM 임직원 여러분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오늘 명명식이 해운산업의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영정상화, 더 나아가 미래의 재도약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이호진 기자 jiny@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