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니오 모리코네 내한공연 2007 [SBS 제공]

SBS가 10일 엔니오 모리코네의 2007년 첫 내한 공연을 방송한다.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는 지난 6일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최근 향년 91세로 별세한 사실이 알려졌다. 로마 출신인 모리코네는 시네마 천국, 미션, 황야의 무법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의 주제곡을 작곡하는 등 500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만든 거장이다.

2007년 개최된 첫 내한 공연은 1부 삶과 전설, 2부 신화의 모더니티, 3부 비극, 서정 그리고 서사시의 시네마로 구성됐다. '언터쳐블'을 시작으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피아니스트의 전설', '석양의 무법자', '석양의 갱들', '마넬라, '미션', 그리고 '시네마천국' 등의 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SBS는 "엔니오 모리코네의 별세를 추모하고 그가 남긴 보석 같은 멜로디를 기억하기 위해 2007년 첫 내한 실황 공연을 방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늘 밤 11시 10분 방송.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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