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목숨 빼앗은 ‘지하차도 참사’ 조사 착수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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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침수된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속보=집중호우로 침수된 부산 동구 한 지하차도에 갇혔다가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초량 제1지하차도 침수로 3명이 숨진 사건에 대해 내사를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우선 피해자 3명에 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구청을 상대로 초량 제1지하차도에 빗물 배수펌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를 파악한다. 현재 침수된 지하차도에는 분당 20t 용량의 배수펌프 3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지하차도에 갇혔다가 구조된 피해자 6명을 대상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한 후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23일 오후 10시 18분께 부산 중앙대로와 충장대로를 연결하는 길이 175m, 왕복 2차로의 부산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가 침수되는 과정에서 3명이 숨졌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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