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데이터 경제 세계 1등 가능하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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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 ‘데이터 경제 시대 EU의 대응 보고서’ 발간

‘데이터 경제 시대 EU의 대응 보고서’ 표지. 한국정보화진흥원 제공 ‘데이터 경제 시대 EU의 대응 보고서’ 표지. 한국정보화진흥원 제공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 문용식)은 29일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데이터 패권경쟁 공세에 대응하는 EU의 정책을 분석한 ‘데이터 경제 시대 EU의 대응 보고서’(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의 여건이 우리나라와 다름을 직시하고 EU의 대응을 벤치마킹함으로써, 데이터 경제 시대의 선도국가로 나아가는 방향을 도출한다.

NIA는 그간 분절적으로 분석되던 EU의 AI·데이터 정책과 추진현황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본 보고서를 최초로 기획했다.

보고서는 △EU 디지털 미래와 데이터 경제 △EU 데이터 경제의 떠오르는 이슈 △EU 인공지능 백서와 데이터 전략 △EU의 비개인데이터 정책동향 △데이터 주권과 데이터 국경 등 글로벌 데이터 경제, 총 5가지 이슈를 토대로 EU의 차별화된 전략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데이터 활용과 보호 간의 균형, 데이터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이슈, 클라우드 산업의 외산 의존성에 의한 데이터 주권 문제 등 앞으로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들에 대한 시사점을 각 주제별로 이해하기 쉽도록 제시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8년 8월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민간의 빅데이터 활용 지원 등 데이터 중심 경제 패러다임 전환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만큼, EU의 데이터 정책에 대한 분석과 시사점이 향후 데이터 경제 시대에 우리가 마주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선도국가로 나아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산업도메인 경쟁력, 국가 행정시스템 경쟁력, ICT 인프라 경쟁력 등 세가지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한국이 이러한 강점을 살릴 경우 데이터 경제에서도 세계 1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NIA 문용식 원장은 "데이터 경제 시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앞으로 2~3년이 절대로 놓칠 수 없는 골든타임이고, 초기 격차를 따라잡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최근 데이터 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이 발표됨에 따라 본 보고서가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 추진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데이터 경제 시대 EU의 대응 보고서’는 NIA 홈페이지(https://www.nia.or.kr)를 통해 다운로드 및 열람할 수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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