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양산시지부, 논평 통해 “양산시의회 시민 의회로 거듭나기 바란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양산시지부가 18일 논평을 내고 “양산시의회는 시민의 의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양산시지부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는 침체되고 고용불안은 나날이 심해지면서 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현실을 직시, 공감하지 못하고 갈등과 파행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의회의 모습은 볼썽사납고 시민들에게 근심·걱정을 안겨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산시지부는 “시의회는 제7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나타난 고소·고발과 상임위원장 자리다툼, 의원 간 개인의 문제 폭로로 갈등의 골과 의회 파행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양산시지부는 “기초의회의 참다운 모습은 사리사욕과 당리당략을 초월해 시민 복리를 증진하고, 시민들이 평안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 현안 조정과 예산심의 의결, 조례 제·개정 등을 위해 논의하고 협력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이러한 모습을 보여 줄 때 의회를 존중하고 의원들을 높이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산시지부는 “시의회가 계속해 갈등을 일으키고 파행을 한다면 그 피해는 오롯이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고, 시민들은 의회의 필요성에 대해 회의감을 느낄 것”이라며 “특히 양산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여러 건의 조례 제·정을 앞두고 있고, 이를 처리하기 위해 반드시 시의회의 조속한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지부는 “시의회는 조속히 갈등과 파행을 끝내고 진정한 시민의 의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다시는 사리사욕과 당리당략으로 갈등하고 반목하는 의회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