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산에서는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 총 확진자 수가 370명으로 늘었다.

이날 부산시 보건당국 발표에 따르면 전날 622건을 검사한 결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3명까지 5명(366번∼37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366번과 368번은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재학생으로 지난 17일 증상이 나타나 각각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 학생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구체적인 감염경로와 동선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두 학생 중 한 명은 기숙사에서 생활했고, 다른 학생은 자취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동아대 부민캠퍼스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중이다.

367번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로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18일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 환자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369번과 370번은 36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369번은 362번과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370번은 362번의 가족이다.

부산시는 부산 소재의 한 식당에서 362번과 같은 시간대에 각각 다른 테이블에서 359번, 364번, 369번과 경남 284번이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식당 내 환풍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362번의 구체적인 감염경로 역시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은 가운데, 전날 확진된 365번은 362번과 죽 판매점에서 함께 근무했다.

한편, 이날 확진자 4명(부산 327, 328, 331, 337번)이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를 포함해 아직 퇴원하지 않은 51명은 부산의료원(42명), 부산대병원(6명), 부산백병원(1명), 동아대병원(2명)에 입원 중이다. 현재 자가격리자는 2471명으로 이 중 접촉자는 340명, 해외입국자는 2131명이다. 부산시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 확진자 1명(검역)도 부산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 질병관리본부는 당일 0시(전날 24시)기준으로 집계, 부산시는 당일 기준 수시 발표. 따라서 부산시가 발표하는 확진자 수는 질병관리본부와 다를 수 있음.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카드뉴스 제작=장은미 부산닷컴 기자 mi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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