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단체 힘 모아 청소년이 행복한 부산 만들 것”

천영철 기자 cy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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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구 부산시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

“회원단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조해 청소년이 행복한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김길구(67) 부산광역시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 김 회장은 지난 7월 30일부터 협의회를 이끌고 있다. 그는 부산YMCA 사무총장, 부산사상구청소년수련관 관장을 역임하는 등 손꼽히는 청소년 전문가이다.


YMCA사무총장·수련관 관장 등 역임

‘포럼 부청협’ 발족 지역 현안 공론화

“지도자 연수 강화·소식지 발간 추진”


김 회장은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단체활동을 한층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소속된 청소년단체들과의 소통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청소년단체협의회에는 현재 대한적십자사부산지사RCY본부, 부산YWCA, 불국토청소년도량, 세계도덕재무장부산본부, 한국스카우트부산연맹, 한국청소년부산연맹, 한국해양소년단부산연맹 등 36개 단체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 2001년 10월 청소년기본법 등에 의거해 설립된 이후 청소년 활동 종합정보 제공, 청소년지도자 양성연수, 청소년프로그램 개발지원, 지방자치단체 위탁사업 운영 등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나친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 때문에 학교 내 청소년단체에 가입하는 학생들이 많이 줄면서 지도교사도 감소했습니다. 단체활동에 대한 이해부족 등으로 청소년단체의 활동도 많이 위축됐습니다. 협의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간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 회장은 특히 코로나19 시대와 학교 교육 정책 변화 등을 감안해 협의회의 새로운 활동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키워주고 발현시킬 수 있는 온라인 인프라 등을 구축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자유학기제와 맞물려 청소년단체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지원과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 회원과 여러 유관단체와 연계·협력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많이 가질 것입니다. 특히 청소년지도자의 직무역량이 단체 역량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김 회장은 이어 올해 구상한 다양한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이후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청소년 전문가로 구성된 ‘포럼 부청협’ 발족입니다. 이 포럼을 중심으로 부산지역 청소년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발전적인 대안을 공론화할 것입니다.”

그는 이밖에도 오는 12월 10~1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0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청소년단체들과 힘을 모아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소년단체 네트워크 강화, 청소년 지도자 연수 강화, 청소년 소식지 발간 등도 추진 중이다.

김 회장은 “부산 청소년이 대한민국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철 기자 cyc@busan.com

사진=강선배 기자 ksun@


천영철 기자 cy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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