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겨낸다” 부산바다마라톤 ‘언택트 레이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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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를 끌고 뛰는 참가자, 아이, 외국인 등 역대 부산바다마라톤을 함께한 사람들. 부산일보DB 유모차를 끌고 뛰는 참가자, 아이, 외국인 등 역대 부산바다마라톤을 함께한 사람들. 부산일보DB

원하는 장소 어디서나 나만의 특별한 레이스가 펼쳐진다. 부산바다마라톤이 올해는 각자 뛰고 기록을 제출하는 ‘언택트 레이스’로 열린다.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부산시체육회가 후원하는 ‘2020 부산바다마라톤 언택트 레이스’가 오는 11월 2~8일 일주일간 개최된다. 지난해 대회 때는 부산 해운대 벡스코 앞에서 함께 출발해 광안대교 일대를 달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달리기 앱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11월 2일부터 8일까지 개최

스마트폰 러닝앱으로 진행

코스·시간 등 자유롭게 설계

하프·10km 등 4부문 열려

선착순 1만 명 22일까지 접수

경품·완주 이벤트 등 다양


언택트 레이스는 어디라도 상관없이 코스를 직접 디자인하거나 설계해 진행하고, 달리는 중에도 코스 변경이 가능하다. 시간도 자유롭다. 대회 기간 중 언제라도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레이스를 진행할 수 있다. 기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횟수와 관계없이 재도전도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스마트폰 러닝앱(GPS)으로 개인별 레이스를 진행하기 때문에 주행거리, 시간, 소모칼로리, 속도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비대면 개별 진행으로 무엇보다 안전하다.

2020 부산바다마라톤 언택트 레이스는 △하프 △10km 로드레이스 △5km 건강달리기 △2km 슬로워킹 등 4부문으로 열린다.

진행 과정은 이렇다. 대회 홈페이지(marathon.busan.com)를 통해 신청한 뒤, 러닝앱(런데이, 스트라바, 가민, 나이키런클럽 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다. 스마트폰 앱을 켜고 개인별 레이스를 진행·완료한 뒤 최종 기록을 작성하거나 재도전한다. 대회 홈페이지 인증 게시판에 기록과 인증사진(배 번호표 착용) 등을 게시하면 된다. 접수 마감은 10월 22일까지이며 1만 명 선착순 모집이다. 참가비는 1만 원.


경품도 다양하다. 완주기념 이벤트로 대회기간 매일 2명을 추첨해 행운상으로 갤럭시워치3와 아이패드를 증정한다. 또 부산일보 창간 74주년 기념으로 완주 인증자 중 매일 74명을 뽑아 스타벅스커피 모바일쿠폰을 준다. 또 대회기간 7일 동안 10km 코스를 3회 이상 완주 인증한 참가자 중 1명과 모든 코스(2km, 5km, 10km, 하프) 4개 부문을 모두 완주 인증한 참가자 중 1명을 추첨해 각각 갤럭시워치3를 증정하는 성호하이텍 러너상도 마련됐다. 이밖에 ‘내가 달린 코스가 최고! 나만의 달리기 코스’ 소개 사진 및 영상(vlog) 게시 참가자 중 1명, 코로나 극복을 위한 응원 메시지(소품활용, 응원문구 소개 등)가 담긴 인증 사진을 게시하는 참가자 중 1명을 추첨해 아이패드를 선물로 주는 BNK부산은행 이벤트상도 준비돼 있다.

대회 주최 측 관계자는 “지난 18년간 부산시민의 날을 기념해 부산시민과 부산일보가 함께 만들어온 부산바다마라톤이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의 레이스로 펼쳐지게 됐다”면서 “언택트 레이스는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스포츠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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