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천마산 관광모노레일’ 속도 낸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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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업체 선정 완료, 내년 착공 순조…관심도 급증, 시의회 등 현장설명회 잇달아 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의 민선 7기 핵심 공약사업인 ‘천마산 복합전망대 및 관광모노레일 조성 사업’이 실시설계용역 착수에 이어 모노레일 제작업체 선정이 완료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서구는 최근 천마산 관광모노레일 제작 설치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우선 협상대상자로 한국모노레일(주)를 선정했다. 선정 업체는 이번 사업 가운데 모노레일(아미배수지 인근에서 천마바위까지 약 3㎞ 구간)과 탑승차량(8인승 이상) 설치 등의 공사를 맡게 된다.

천마산 복합전망대 및 관광모노레일 조성 사업은 총 사업비 190억 원을 투입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천마산 일원에 부산항 일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복합전망대와 이곳으로 가는 부산 최초의 관광모노레일을 설치하는 것이다. 서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실시설계용역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2022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사업이 가시화 되면서 각계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서구 기관장회’의 요청으로 복합전망대 건립 예정지에서 현장회의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지역의 14개 기관장이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질문을 쏟아내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9월 25일에는 부산시의회 연구모임 ‘부산한바퀴(대표 오원세 시의원)’ 회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설명회가 있었다. 이 모임은 부산시 관광진흥기금 설치 및 활용 방안 마련과 관련 조례 제·개정을 통해 향후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부산의 위상에 걸맞은 관광의 패러다임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어 부산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이 사업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공한수 구청장은 “이 사업은 내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의료관광특구’ 지정과 함께 서구가 관광혁신도시로 발돋움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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