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총장 박태학)가 한국 고등교육의 온택트 교육 혁신 노하우를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에 전수하기 위한 코이카(KOICA) 온라인 연수를 시작했다.

신라대는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ommission on Higher Education) 소속 고위급 직원 21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필리핀 고등교육 정책수립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신라대는 21일 오전 10시에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입교식을 했다. 이번 연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신라대는 온택트 교육 방법의 혁신, 비대면 수업을 위한 온라인 수업 설계, 한국 고등교육 이러닝(e-learning) 시스템 구축과 지원 사례를 중심으로 이번 연수를 진행한다.

한국 고등교육 혁신사례인 산학연 협력사업과 한국대학 인증평가 시스템을 소개하고, 첨단 드론 시설을 갖춘 IoT실증센터와 이러닝(e-learning)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탐방을 온라인 현장 견학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라대는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를 대상으로 2018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연수를 진행해왔다.

1차 연도 연수생들이 작성한 액션플랜이 2차와 3차 연도 연수생에게 꾸준히 전달되며 필리핀 고등교육계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교육을 수료한 연수생들은 이 과정이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 교원의 정책수립 역량을 강화하고 고등교육 현안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수 책임자인 이은화 신라대 교양과정대학장은 “신라대는 필리핀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과 신라대 학습관리시스템(Learning Management System, LMS)을 활용해 이번 연수를 진행한다”라며 “연수생들은 동영상 강의와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 국별 보고서 발표, 전문가 컨설팅 등 교육 활동에 참여하며 한국 온택트 교육 혁신 모델의 이론과 실제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