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레알, 챔스리그 희비 교차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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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코랑탱 톨리소(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차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코랑탱 톨리소(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차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사이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 챔피언의 위용을 자랑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유럽 빅클럽 두 팀이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 홈경기 2-3 패

바이에른 뮌헨 4-0 승 12연승


레알은 2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홈경기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2-3으로 패했다. 졸지에 레알이 조 최하위가 됐다.

이날 경기는 샤흐타르의 주전들이 다수 결장한 상황이어서 레알에겐 더 뼈아팠다. 샤흐타르는 19명이나 코로나19에 감염되는 통에 1군 멤버 13명이 출전하지 못했고, 유스팀 선수들이 빈자리를 메웠다. 그런데도 레알은 전반에만 3골을 먹었다.

레알은 후반 추격에 나섰다. 후반 9분과 14분 골을 넣어 1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끝내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 후 지네딘 지단 감독은 “최악의 경기였고, 최악의 밤이었다. 우리 팀 모두는 비판받아도 싸다”면서 “특히 감독인 내가 가장 먼저 비판받아야 한다”고 자책했다.

같은 날 A조에선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뮌헨이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4-0으로 완파했다. 킹슬리 코망이 전반 28분 선제골을 포함해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코랑탱 톨리소와 레온 고레츠카가 득점에 가세했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2연승을 이어 갔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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