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부산 버스 타봤나!”…부산 앞바다 뜬 수륙양용버스
이르면 내년 중 부산에 도입되는 수륙양용버스의 시승식이 지난 2일 열렸다.
부산시는 2일 오전 해운대구와 수영구 일대에서 수륙양용버스의 시승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중순까지 ‘부산해상관광 교통수단 도입 타당성 조사·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한다. 시는 이 용역을 통해 수륙양용버스와 해상택시 등 새로운 해상 관광 교통수단들의 경제성과 타당성을 분석한다. 육상 교통수단과의 연계방안과 적정한 운항코스,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에 따른 안전성 등도 면밀히 살펴본다.
이날 시승식은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해양대 산학협력단이 수륙양용차 업체 ㈜지엠아이그룹에 요청해 성사됐다. 담당 공무원과 관계자 등이 수륙양용버스에 직접 탑승했다.
시는 용역의 결과를 토대로 내년 중 수영강과 광안리 해수욕장 일원에 수륙양용버스를 띄울 방침이다. 자갈치와 센텀을 잇는 해상버스와 해상택시도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해양관광이 최대의 강점인 ‘국제관광도시’ 부산에 바다를 가로지르는 킬러 콘텐츠가 가미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안정성 확보와 실질적인 교통체증의 완화 여부 등은 풀어야할 숙제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