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챔피언십 우승팀 선발…알티엠·딩브로·스파이더코어 등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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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챔피언십 참여기업 부스를 둘러보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 중기부 제공 인공지능 챔피언십 참여기업 부스를 둘러보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 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19~20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컴업 2020’의 특별행사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2탄 ‘인공지능 챔피언십’의 최종발표 대회를 열고 우승팀 8개를 최종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공지능 챔피언십은 대기업과 선배벤처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인공지능 과제 8개를 출제하고 해결에 도움이 될 빅데이터를 창업기업과의 협업을 위해 공개했다.

결승전에는 신청기업 112개 중 9∼10월 동안 진행된 서면·대면평가 결과 선정된 최종 22개 기업이 참여해 출제 과제를 해결한 알고리즘 및 추가 사업화 방안을 발표했다.


엘지(LG)사이언스파크 과제에서 우승한 알티엠은 2018년 창업 이래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킹슬리벤처스 등의 투자사로부터 투자유치를 받고 팁스(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될 만큼 기술력과 사업성을 함께 인정받은 준비된 창업기업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과제에서 우승한 딩브로는 카이스트 출신 청년 개발자 4명으로 이뤄졌으며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연구소 등이 풀기 어려운 문제를 대신 해결해온 창업기업이다.

고신대복음병원 과제에서 우승한 스파이더코어는 보행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낙상을 사전에 예측하는 인공지능 진단서비스를 발표했다.

또 케이디엑스(KDX)한국데이터거래소 과제에서 우승한 바이올렛은 영상 내 등장하는 인물·물체·배경 등을 자동으로 인식·분석하고 그에 어울리는 배경, 음악 등을 자동 추천해주는 인공지능을 개발해 우승을 차지했다.

네이버 과제에서 우승한 알고리마는 인공지능 기반 교육을 제공하는 창업기업으로, 비대면 대화를 위한 실시간 자막 서비스에 대해 추가 사업화 방안을 제시했다.

비씨카드 과제에서 우승한 모플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수요와 공급의 적시성과 적절성을 예측해 실물경제의 문제를 해결하는 창업기업으로, 소상공인 전용 금융 상품 디자인과 함께 비씨카드의 고객을 증대하는 사업화 모델도 제시했다.

우아한형제들의 과제에서 우승한 프리딕션은 현재 온라인 시장에 혼란을 야기하는 가짜리뷰를 검출하고, 소비자에게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기업 이념으로 삼은 창업기업으로, 우아한 형제들의 과제가 자사가 고민해왔던 문제와 매우 유사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위메프의 과제에서 우승한 델타엑스는 평균 나이가 32세일 정도로 젊은 회사임에도 기술 연구원 규모가 14명으로 기술력이 탄탄한 창업기업으로, 우수한 기술점수를 획득해 우승했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최대 25억원의 정책지원을 연계하고, 2등에게는 상금 700만원, 3등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지급된다.

평가위원장은 삼성전자에서 인공지능 그룹장을 맡으면서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된 ‘빅스비’ 개발을 총괄했던 한양대 인공지능 솔루션 센터의 강상기 센터장이 역임했다.

강센터장은 “대기업 등 출제기관에게도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창업기업에 제공해 인공지능 분야 최전선에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2탄으로 열린 인공지능 챔피언십이 대기업과 창업기업의 협력과 상생에 많은 성과와 의미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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