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즉석 음식 과다 섭취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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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문명이 발달한 요즘 속도 경쟁까지 붙어 인스턴트 음식, 다시 말하자면 즉석 음식이 불티나게 소비되고 있다.

짧은 시간에 간단히 조리할 수 있고 저장·보관·운반·휴대 등이 편리하도록 만든 즉석 음식은 바이러스 전염병인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문화가 늘면서 나날이 수요가 폭증하는 추세다.

두루 알다시피 즉석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긴다. 햄버거와 피자, 라면, 치킨 등 가공 음식 내지 즉석 음식은 기름으로 튀겼기에 트랜스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성인병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즉석 음식 중에는 탄산음료나 초콜릿, 사탕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치아를 손상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리고 즉석 음식에는 조미료와 각종 화학첨가물이 들어 있어서 많이 먹으면 면역기능이 저하돼 아토피를 일으키게 된다.

한국 전통 음식은 준비와 조리 과정이 번거로워 바쁜 세상을 살면서 조금 멀리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지만 심신의 건강에는 최고의 음식이다. 단지 번거롭다는 이유로 한식을 외면하고 즉석 음식을 많이 먹으면 나중에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

김치는 세계가 인정하는 건강식품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가 오래전부터 즐겨 먹어온 전통의 토종 한식으로 건강을 챙기고 식도락을 누려 보자.

시중엔 품질 좋은 토종 농산물이 흐드러지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작은 편리를 위해 중요한 건강을 잃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고 현명한 식생활로 무병장수의 꿈을 이뤘으면 한다.

박차성·부산대 식품자원경제학과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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