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판] 수능 도시락으로 죽 싸가면 안되는 이유… 최고 간식은?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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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두고 '수능 도시락'과 얽힌 한 누리꾼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수능 도시락으로 죽을 싸가면 생기는 일.jpg'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4장의 사진으로 이뤄진 사진 속 사연의 글쓴이는 "평소에 위장 건강하신 분들은 제발 수능 날 도시락으로 죽 싸가지 말라"라며 "평소 먹던 집밥이나 먹고 싶은 반찬 있는 걸로 싸가시라"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글쓴이는 "점심으로 죽 먹으면 탐구 영역시간에 배고파서 배 붙잡고 시험 봐야 한다"며 "제 경험담이고 저는 소화가 너무 잘돼서 영어 시간부터 배에서 뱃고동이 울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가 봤던 수능 도시락 중에 제일 웃긴 친구는 KFC 치킨 먹던 놈이었다"며 "수능 도시락 죽 들고 온 친구들 탐구(시간) 칠 때 배에서 지진 나는 소리 벌써 들림"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쓴이는 '수능 도시락' 메뉴로는 "밥이 중요하고, 좋아하고 잘 먹는 것'으로 추천했다.

이미 수능 도시락으로 죽을 싸갔던 선배 수험생들은 "나도 죽 싸갔었는데, 진짜 탐구 영역시간 정말 배고픔", "죽을 적게 먹어서 배고팠지 사실 죽은 넉넉하게 3인분 정도 사 가줘야 한다", "나도 죽 싸갔음. 탐구 시간에 배고파짐. 그 경험 때문인지 재수할 땐 원래대로 밥 싸감", "수능 칠 때 엄마가 흰죽이랑 간단한 반찬을 싸주셨는데, 그것 다 먹고도 배고팠음. 영어 듣기 하는데 졸아서 몇 문제 놓침"이라고 아쉬워했다.

'수능 도시락'으로는 죽보다는 김밥 또는 유부초밥, 삼각김밥 등과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피자, 치킨 또는 국수 등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했다.

도시락 이외 최고의 간식으로는 단연 초콜릿을 꼽았으며, 수능 날 아침에는 든든하게 먹는 것보다는 일상과 같이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능 시간표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순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캡처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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