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독서로 생활의 활력 충전을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코로나19가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마스크 착용과 비대면 생활, 야외활동 위축 등으로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코로나 우울증이라는 말까지 등장할 정도이다.

사람을 만나는 일을 줄이고 집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가족 간에도 갈등이 생긴다. 그리고 먹는 것으로 울화를 풀다 보니 체중이 증가한 사람도 느는 추세다.

코로나19로 우울한 기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마땅한 대책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독서가 하나의 대안이 되지 않나 싶다. 때마침 한파가 다가왔으니 독서는 더할 나위 없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 수단이다.

우리 선조들은 독서삼여(讀書三餘)라 하여 겨울, 밤, 비 올 때를 독서로 즐겼다. 집에만 무료하게 있으면 온갖 잡념에 시달리게 되므로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달래고 정신에 자양분을 보충해 보자.

곳곳에 서점이나 도서관이 있으므로 책을 구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전자책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책을 읽을 수 있다. 독서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가장 경제적인 취미생활이다.

철학자 몽테뉴는 ‘독서만큼 값이 싸면서도 오랫동안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그리고 빌 게이츠는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건 우리 마을 공공 도서관이다. 하버드대학 졸업장보다 더 중요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라고 했다. 독서로 코로나19 시국과 엄동설한의 겨울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

김혜숙·경남 창원시 의창구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