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레스터시티 선발 출장…'산타 변신' 매치데이 커버 장식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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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단 SNS/홈페이지 캡쳐 토트넘 구단 SNS/홈페이지 캡쳐

손흥민이 레스터시티 전을 앞두고 '산타 클로스'로 변신해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이하는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얼굴 마담이 됐다.


토트넘은 20일 오후 1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특히 토트넘 구단이 이번 홈 경기를 개최하며 제작하는 매치데이 프로그램(홈 경기 잡지) 모델에 손흥민을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푸스카스 상 수상으로 주가가 더욱 오른 손흥민에 걸고 있는 팀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매치데이 커버를 장식한 손흥민은 이날 선발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지난 13라운드 안필드 원정에서 손흥민의 동점골에도 종료 직전 피르미누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리그에서 승점이 같았던 리버풀에 1-2로 패해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여기에 리버풀은 19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두며 1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에 승점 6점차로 앞서 나가게 됐다. 특히 지난 라운드까지 득점 공동 1위에 있던 모하메드 살라는 이날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골 1도움의 맹활약 속에 리그 13골을 기록해 득점왕 경쟁에서 다시 한번 치고 나갔다.


손흥민은 현재 정규리그 13경기에서 11골로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와 함께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토트넘이 이날 상대할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도 10골로 이들의 뒤를 바짝 쫓고 있어 오늘 대결에 따라 득점왕 구도에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주목된다. 손흥민 개인에게는 아스널전 1골 1도움을 시작으로 진행 중인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2도움)를 이어갈지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해 공식전 99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날 득점에 성공하면 개인 통산 '토트넘 100호골' 역사도 쓰게 된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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