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정두심·김봉곤·윤우섭, ‘2020 부산시 최고장인’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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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020년 부산시 최고장인’으로 이제훈, 정두심, 김봉곤, 윤우섭 씨 등 4명을 선정했다. 올해가 3대째인 부산시 최고장인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이들 중 실력과 덕망을 두루 갖춘, 산업기술발전에 이바지한 산업기술인에게 주어진다.

올해는 △자동차정비 이제훈(현대자동차㈜ 부산서비스센터 정비수석기사) △미용 정두심(대학로미용실 대표) △요리 김봉곤(㈜부산롯데호텔 조리팀장) △제과제빵 윤우섭(대한민국 제빵왕 우섭스토리 대표) 씨가 최고장인에 선정됐다.

이 씨는 1995년 현대자동차 입사 후 25년째 자동차 정비기술 향상에 힘써오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매주 오륜정보산업학교 학생들을 찾아 현장기술 전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 씨는 1986년 평생 직업으로 미용을 택한 뒤, 1996년 세계적 미용대회인 뉴욕 IBS대회에 참가해 ‘뷰티플 피플상’과 커트부분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용에 있어 탁월한 기술을 보유한 것은 물론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에 힘써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씨는 1997년 부산 롯데호텔에 입사해 현재 조리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2004년 최연소 조리 기능장을 취득하기도 했으며, 세계요리올림픽으로 불리는 ‘독일요리대회(IKA)’에서 16년 만에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안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윤 씨는 30년간 제과제빵에 몸담아 오며, 한국프로제빵왕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한 실력파 제빵왕이다. 우리 밀 발효종을 개발해 제빵에 접목하는 독창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봉사표창을 받기도 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최고 장인 5개 직종에 신청한 9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최고장인 4명을 최종 선정했다. 최고장인에게는 ‘부산시 최고장인’의 칭호를 부여하고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며, 기술개발장려금 1000만 원(연 500만 원씩 2년간)을 지원한다.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자동차정비 이제훈 자동차정비 이제훈
미용 정두심 미용 정두심

요리 김봉곤 요리 김봉곤
제과제빵 윤우섭 제과제빵 윤우섭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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