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동백전’ 캐시백, 9일부터 재개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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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화폐 동백전의 캐시백 혜택이 오는 9일 재개된다. 부산일보DB 지역 화폐 동백전의 캐시백 혜택이 오는 9일 재개된다. 부산일보DB

지난해 11월 중단된 부산시 지역화폐 동백전의 캐시백이 오는 9일부터 재개된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17일 예산 소진으로 일시 중단된 동백전 캐시백 혜택을 오는 9일부터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올 상반기 캐시백 예산으로 60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재개되는 동백전 캐시백의 한도는 월 30만 원으로 혜택 요율은 10%이다. 시민들은 동백전으로 월 30만 원을 사용하면 10%인 3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동백전 캐시백 혜택 요율은 2019년 12월 도입 초기 월 100만 원 한도에 10%였다가 사용자 급증으로 중단 사태가 빚어지자 지난해 5~6월 6%(월 50만 원 한도)로 조정됐다. 이후 지난해 7월부터 월 10만 원 내 10%, 10만 원 초과~50만 원 이하 5% 등 구간별로 다르게 적용됐다.

다만, 시는 1월과 2월에는 캐시백 혜택에 제한을 뒀다. 1월과 2월에 동백전 전체 사용액이 각각 1000억 원이 넘으면 캐시백 혜택은 일시 중단된다. 다시 말해, 1월에 동백전 전체 사용액이 1000억 원이 넘으면 자동적으로 캐시백 지급은 일시 중단됐다가 2월 1일 다시 재개된다.

시는 지난해 7월 이후 하루 평균 2억 원의 캐시백이 소진된 점을 감안해, 캐시백 지급이 중단되는 사태는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동백전 캐시백 혜택을 조기에 재개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중단 사태가 빚어지지 않도록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형 기자 moon@busan.com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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