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바다’ 마산만이 살아나고 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마산해수청은 지난해 마산만의 생태계 회복을 위해 566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마산해수청 제공 마산해수청은 지난해 마산만의 생태계 회복을 위해 566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마산해수청 제공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공장 폐수와 생활 하수가 쏟아져 ‘죽음의 바다’라고 불렸던 마산만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약 566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566t 해양쓰레기 수거

잘피·기수갈고둥 등 돌아와


마산해수청은 청항선 2척을 주 3회 이상 투입해 부유 쓰레기 250t을 수거했고, 선박 접근이 어려운 해안가 쓰레기는 환경단체, 해양경찰서, 해군 등 민관이 협력하여 50t을 수거했다. 또 바닷속에 묻혀있는 폐타이어, 방충재 등은 침적쓰레기 정화작업과 준설작업을 통해 다이버와 장비를 투입 266t을 수거했다.

변재영 마산해수청장은 “이러한 다양한 노력의 결실로 지난 6월에는 마산만에서 자취를 감추었던 해양보호생물인 잘피의 서식이 확인됐고 10월에는 법정보호종인 기수갈고둥의 서식이 확인되는 등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