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온정’ 확인하는 ‘줌 아트’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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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욱 부산일보 청소년기자(금양중 3)

금양중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 플랫폼 ‘줌(Zoom)’을 통해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금양중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 플랫폼 ‘줌(Zoom)’을 통해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 탓에 친구들과 만날 수 없는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줌 아트(Zoom Art)’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 금정구에 있는 금양중학교는 지난 연말 전교생을 대상으로 ‘줌 아트 공모전’을 개최해 학생들의 호응을 받았다. 줌 아트란 온라인 수업 플랫폼 ‘줌’을 사용해 여러 사람이 통일된 주제 아래 일종의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을 말한다.

금양중, 전교생 대상 ‘줌 아트 공모전’

‘줌’ 사용해 각종 주제 퍼포먼스 펼쳐

이번 공모전은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공모전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게 학생들의 평가이다.

대표적으로 학생들은 줌을 통해 ‘선생님 1년 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문구를 만들어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일부 학생들은 또 ‘코로나-19 다 함께 극복해요. 모두 조심합시다’와 같이 암울한 현실을 극복하는 문구로 참여했다.

학생들이 등교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면서 이제는 화면을 통해 친구와 교사를 만나는 생활이 어느정도 익숙해진 상태이다. 하지만 이 같은 일상 때문에 서로의 정을 느끼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공모전은 교사와 친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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