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판] 안상태도 층간소음 논란… "집 안에 에어짐, 진동소리 끔찍" 폭로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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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태 인스타그램 캡처 안상태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이휘재에 이어 개그맨 안상태까지 층간소음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개그맨 B 씨 층간소음 좀 제발 조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항의성 글이 게재됐다. 자신의 안 씨의 아래층에 살고 있다고 밝힌 A 씨는 "2020년 3월 임신 28주 차의 몸으로 이사를 했고, 계약 당시 윗집에 개그맨 겸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A 씨가 살고 있다는 정보를 듣게 되어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A 씨는 "우리가 이사한 아파트는 동네에서 층간소음이 적기로 유명한 곳이라 그것 역시 기대했다"며 "하지만 재택근무를 하면서 밤낮 구분 없이 울려대는 물건 던지는 소리, 쿵쿵대는 발소리, 뛰는 소리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남편을 통해 정중히 2번 정도 찾아가 부탁을 드렸음에도 나아지는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심지어 B 씨는 자신을 찾아간 남편에게 "이렇게 찾아오는 것이 불법인 것은 아냐, 많이 예민하다. 그럼 애를 묶어 놀까. 하도 민원이 와서 집에 매트 2장 깔았으니 눈으로 확인해라" 등의 답변을 들었다며 불쾌해했다.

A 씨는 "남편은 '매트 깔았으니 앞으로 안그러겠지'하고 그냥 돌아왔지만, (B 씨 아내) SNS를 보니 '세상에 그동안 그렇게 난리 난 이유를 알게 되었다"며 10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A 씨는 "(사진 속에는) 거실에 매트는 없었고, 맨 마루에 트램펄린 위에서 아이가 뛰어놀고 있었다"며 "(심지어) 에어짐까지 있었다. 종일 진동 모터 돌아가는 소리와 애가 흥분해서 뛰어다니는 소리 때문에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친구가 너무하다 싶어 B 씨 아내 SNS 계정에 '층간소음 괜찮냐' 물었더니 '층간소음에 오히려 도움을 준다'는 답변을 했다"며 "그리고 얼마 후 그 댓글을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고 덧붙였다.

A 씨는 "관리실을 통해 신생아가 있어 조금만 조심해달라고 여러 차례 이야기해도 달라지는 것이 없었다"며 "마침 남편이 엘리베이터에서 B 씨를 만난 김에 층간소음 부분을 조심해달라고 부탁했더니 '이사간다'는 답변을 했다. 근데 아직도 이사를 안 가고 있다. 거의 5개월이 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개월을 참다 참다 글을 올린다. 제발 층간소음을 멈춰달라"고 호소했고 "글 쓰는 순간에도 쿵쿵 소리에 아이가 깼다. 제대로 된 매트를 깔아달라"고 호소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캡처

이같은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자, B 씨는 직접 한국경제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13일 B 씨인 안상태는 층간소음과 관련해 "아이가 뛴 것은 맞으니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면서 "아래층이 없는 1층이나 필로티 구조의 집으로 이사하기 위해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에도 5번씩 벨이 울리고, 우리 집 옆집에서 인테리어 시공을 하는 것도 오해하셔서 저 역시 예민하게 대응한 부분이 있는데, 이 역시 죄송하다"며 "크는 애를 계속 뛰지 말라고 할 수도 없으니, 결국 저희가 선택할 방법은 이사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해당 인터뷰에 대해 A 씨는 "인터뷰 글에 대해 반박하자면 전 하루에 5번 전화한 적이 없다"면서 "이는 통화기록을 떼서 증명할 수 있다. 저를 하루에 5번씩 전화하는 예민한 사람으로 만든다. 사과부터 하는게 우선 아닌가"라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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