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영화학자 김영진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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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21’ 기자 출신으로 현재 명지대 영화과 교수

영화진흥위원회 김영진 신임 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 제공 영화진흥위원회 김영진 신임 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 제공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신임 위원장에 명지대 영화과 김영진(56) 교수가 선출됐다.

영진위는 지난 12일 2021년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직전 영진위 부위원장이었던 김영진 위원장을 선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임 김 위원장은 영화주간지 <씨네21> 기자와 <필름 2.0> 편집위원으로 활동한 영화평론가 출신으로 전주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영진위 부위원장으로 ‘포스트코로나 영화정책추진단’ 기획위원장을 맡아 어려움에 처한 한국영화계를 조율하는 역할을 했다.

영진위 부위원장에는 최재원 워너브라더스코리아 로컬프로덕션 대표가 선임됐다. 최 부위원장은 영화제작사 NEW 대표, 바른손 영화사업본부 대표를 역임했고, ‘변호인’(2013) ‘밀정’(2016) 등을 제작한 프로듀서 출신이다.

영진위는 ‘9인회’(임기 3년)라고 불리는 위원으로 구성돼 영화 진흥 사업을 벌이는데, 전임 오석근 위원장, 모지은 위원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2명의 신임 위원도 선출됐다. 2009년까지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으로 활동한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박기용 교수와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2016), ‘탐정: 리턴즈’(2018)등을 연출한 이언희 감독이다.

이로써 영진위 9인회는 김영진, 최재원, 김난숙(영화사 ‘진진’ 대표), 김여진(배우), 문재철(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교수), 박기용, 오성윤(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2011), ‘언더독’(2019) 감독), 유창서(한국영상위원회 이사), 이언희로 구성됐다.

한편, 이전까지 영진위 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임명했지만, 지난해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위원 9명이 위원장을 뽑았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장의 임기는 2022년 1월 3일까지로, 이후 연임도 가능하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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