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 ‘면접 낙방 스트레스’ 20대 성모 마리아상에 화풀이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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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에게 취업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부산의 한 성당에서 성모 마리아상을 파손한 뒤 달아났던 20대 남성이 결국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밝혀진 범행 동기는 어처구니없게도 ‘취업 스트레스’였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13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 씨를 불구속입건 했다. A 씨는 지난 7일 오후 4시 21분께 돌을 던져 기장군 한 성당 마당에 있는 성모상(사진)을 망가뜨린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성당의 신고를 받고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확인해 범행 5일 만에 A 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A 씨가 성모상을 파손한 이유는 종교 문제가 아니라 취업 스트레스였다. 2020년 2월 대학 졸업 이후 여러 차례 면접을 봤지만 번번이 취업에 실패했다. 범행 당일에도 기장군의 한 회사에서 면접을 본 A 씨는 ‘이번 면접도 잘못 본 것 같다’며 지레짐작을 하고 말았다. A 씨는 집으로 가던 길에 십자가가 보이는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곳에서 성당과 성모상이 A 씨의 눈에 들어왔다. 그는 곧장 길에서 주운 가로 20cm, 세로 20cm 크기의 돌을 성당 마당에 있는 성모상에 집어 던졌다. 시가 500만 원 상당의 성모상은 A 씨 때문에 왼쪽 팔 부분에 금이 가는 등 심한 손상을 입었다. 기장 경찰서 형사과는 “종교가 없는 A 씨는 전과도 없고 다른 범죄와의 관련성도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A 씨를 특수재물손괴죄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A 씨의 면접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김성현 기자 k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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