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해역 굴 ‘노로바이러스’ 추가 확인…생굴 식중독 조심!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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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경남 거제·통영·고성, 전남 완도·진도 일원서 확인
굴 제품에 ‘가열조리용’ 표시 부착하고 반드시 익혀 먹도록 당부

경남‧전남 일부 해역에서 생산된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가 요구된다(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네이버 캡처 사진 경남‧전남 일부 해역에서 생산된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가 요구된다(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네이버 캡처 사진

‘가열조리용’ 표시가 부착된 생굴 제품. 해수부 제공 ‘가열조리용’ 표시가 부착된 생굴 제품.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2020~2021 안전한 굴 공급계획’에 따른 노로바이러스 조사를 진행하던 중 15일 경남‧전남 일부 해역에서 생산된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가 확인된 곳은 경남 거제와 통영, 고성 일원 6개 지점과 전남 완도, 진도 일원 2개 지점이다.

우선 노로바이러스가 확인된 해역에서 생산되는 굴은 출하를 연기하도록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출하하는 경우에는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주 1회 모니터링 실시) ‘가열조리용’ 표시를 부착해 유통토록 조치했다.

노로바이러스는 85℃ 이상으로 1분 이상 가열 시 감염력을 상실한다.

또한, 각 지자체에 주요 오염원에 대한 점검과 개선 조치를 즉시 시행하도록 하고, 국립수산과학원, 관할 지자체, 해당 수협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조치의 이행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소비자들에게 해당지역에서 생산된 굴은 ‘가열조리용’ 표시가 부착된 것을 확인하고 반드시 가열‧조리해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 해수부 제공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 해수부 제공

아울러 서‧남해안 생산해역에서 수산물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확인 즉시 안전조치를 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도록 생산단계 안전관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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