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자영업자 40만명 ‘투잡’…60대가 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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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사람들이 없어 썰렁한 번화가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사람들이 없어 썰렁한 번화가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자영업자와 임금근로자 40만명이 ‘투잡’(두가지 일을 하는 것)을 뛰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 중 ‘주된 일 외에 다른 부업을 한 적이 있었던 사람’은 40만 7000명이었다. 이 가운데 임금근로자가 28만 4000명, 비임금근로자가 12만 3000명이었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에는 종업원없는 자영업자가 9만 7000명, 종업원있는 자영업자가 1만 2000명으로 자영업자 10만 9000명이 부업에 종사했다. 직원 없이 혼자 일하는 나 홀로 사장들이 주로 투잡을 뛴 것이다.

최근 종업원없는 자영업자는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원없는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7만 5000명 늘었다. 반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13만 8000명 감소했다. 다만 자영업자 수 자체가 1년 전보다 약 6만 3000명이 감소하면서 부업을 하는 자영업자 수 자체는 1년 전보다 (12만 8000명)보다 소폭 줄었다.

임금근로자 중에서는 상용근로자 16만 3000명이 부업을 했다. 이외에 임시근로자가 10만 5000명, 일용근로자는 1만 700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나이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 부업자가 12만 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1만 2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40대(7만 8000명), 30대(6만 8000명), 20대(2만 2000명) 등 순이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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