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재선 성공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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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체육계 수장 4년 더
선거 과정 치열 후유증 우려

재선에 성공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연합뉴스 재선에 성공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연합뉴스

4년간 대한민국 체육계 전체를 이끌 수장으로 재선에 도전한 이기흥(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18일 대한체육회가 41대 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이기흥 후보가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단 1974명 가운데 915명의 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이기흥 당선자는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으로 체육계와 인연을 맺은 뒤 카누연맹과 수영연맹 회장을 거쳐 2016년 초대 통합 체육회 수장에 올랐다.

체육회장 선거는 대한체육회 대의원과 회원종목단체, 17개 시도체육회, 228개 시군구 체육회 임원, 선수, 지도자, 동호인 중 무작위 선정된 선거인단을 구성해 선출하는 방식이다. 선거인단 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독 아래 모바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기흥 당선자는 20년간 체육계에서 활동한 이력과 현직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라는 이점을 살려 체육인 인성교육·내실 강화·다양한 국제이벤트의 성공적인 개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번 선거는 이기흥 당선자를 비롯해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 상임의장,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국제스포츠학부 교수 등이 나서며 4파전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인신 비방과 흑색선전, 후보 간 제소와 고발이 이어져 선거 뒤 후폭풍 우려도 적지않은 상황이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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