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전쟁' 나선 부산 아이파크, '페레즈호' 코치 살펴 보니…

전대식 기자 pr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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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의 코칭 스태프. 왼쪽부터 김치곤 코치, 브루노 코치, 페레즈 감독, 프란시스코 피지컬코치, 박지훈 GK 코치. 부산 아이파크 제공 부산 아이파크의 코칭 스태프. 왼쪽부터 김치곤 코치, 브루노 코치, 페레즈 감독, 프란시스코 피지컬코치, 박지훈 GK 코치. 부산 아이파크 제공

올 시즌 K리그2 강등으로 혹독한 담금질의 시간을 보내는 부산 아이파크가 코칭 스태프 선임을 마쳤다.

19일 부산은 코로나19 자가 격리에서 해제된 칼베트 프란시스코 코치가 팀에 합류하면서 호망 부르노 코치, 김치곤 코치, 박지훈 골키퍼 코치로 '히카르도 페레즈 호' 코치 진용을 꾸렸다고 발표했다.

브루노 코치는 21세에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포르투갈 명문으로 꼽히는 스포르팅 CP,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스포르팅 CP 시절 유소년팀을 이끌며 세드릭 소아레스(아스널), 윌리엄 카르발류(레알 베티스), 마테우스 페레이라(웨스트 브로미치) 등 현재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스타 선수들을 발굴했다.

김치곤 코치는 2002년 안양 LG에서 데뷔해 FC 서울에서 6년, 울산 현대에서 8년(상주 상무 포함)간 선수로 뛰었다. 2019년 울산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번에 고향인 부산에서 K리그 지도자에 데뷔했다.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큰 형님’을 자처하며 선수들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프란시스코 피지컬 코치는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2015~2020년까지 선수들의 체력을 담당했다. 애초 페레즈 감독과 함께 입국하려 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뒤늦게 합류했다. 그동안 포르투갈에서 화상 회의로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했다.

프란시스코 코치는 부산 강서구 아이파크 클럽하우스로 출근한 뒤 선수들의 식단을 점검했다. 그는 고강도 오후 훈련 뒤 선수들이 빠르게 체력을 보충할 수 있게 간식까지 마련했다.

박지훈 골키퍼 코치는 지난달 구단의 공개채용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뽑혔다. 2013년 오산고등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풍생고등학교와 성남FC와도 인연을 맺었다.

부산 아이파크 관계자는 "페레즈 감독을 중심으로 유능한 코칭 스태프와 함께 전문적인 선수 관리를 통해 2021시즌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구단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유망한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발굴하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대식 기자 pro@busan.com


전대식 기자 pr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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