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노량~ 지족까지 해안도로 40km 자전거길 선뵌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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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내달 현재 단절된 이동면 갯마을 펜션 주변 530m구간 연결사업 추진


남해군이 내달부터 연결사업을 추진할 설천면 노량~삼동면 지족간 해안도로 40km 가운데 현재 단절구간인 이동면 석평리 갯마을펜션 주변 위치도. 남해군 제공 남해군이 내달부터 연결사업을 추진할 설천면 노량~삼동면 지족간 해안도로 40km 가운데 현재 단절구간인 이동면 석평리 갯마을펜션 주변 위치도.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설천면 노량∼삼동면 지족’ 해안도로가 자전거와 보행자들을 위한 명품 웰빙도로로 거듭날 전망이다.

남해군은 내달부터 노량~지족간 해안도로 40km 중 현재 단절된 이동면 석평리 갯마을펜션 주변 도로 530m 연결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사업비 5억여 원을 들여 단절구간 도로를 너비 3m가량의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로 연결, 개설하기로 했다.

그동안 이 구간 해안도로는 국도 19호선 확·포장 공사 때문에 단절돼 걷기 관광객과 자전거 라이더 애호가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또 이 도로 연결사업과 함께 이 해안도로 주변에 있는 다양한 공원도 재정비해 방문객에게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이 해안도로는 수려한 풍광은 물론 남해 특유의 어촌·농촌 마을의 정취가 살아 있어 휴가철은 물론 평소 주말 등에 힐링객들의 많이 찾는 곳이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기존 남해대교가 있는 설천면 노량마을에서 출발해 원시 어업 죽방렴 등을 만날 수 있는 삼동면 지족마을까지 해안 절경과 군민들의 삶이 살아 숨 쉬는 어촌마을의 매력을 더 가깝게 체험할 수 있게 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광받을 것으으로 기대된다.

정종필 남해군 건설교통과장은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우리 군의 사계절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자전거 등을 활용한 각종 축제와 행사, 해안도로 걷기대회 등 개최를 통해 지역 관광 기반이 하나 더 늘어나는 효과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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