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축산 악취 감소 5개년 계획’ 수립
경남 김해시는 지역 내 축산 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축산악취 5개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주거지에 인접한 축산농가로 인해 악취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지역을 중점 관리하는 것이다. 현재 지역 내에 주촌면 일대 양돈농가가 대표적 악취 민원 현장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834억 원을 투입해 25개 중점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 중 사업비의 70%인 581억 원은 국·도비 공모사업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도시권역(주촌지구 등)과 비도시권역(한림면 등 읍·면 지역)으로 나눠 사업의 시급성과 소요 기간 등을 고려해 추진한다.
먼저 도시권역은 악취 저감 사업 추진과 악취 감시활동 지도·점검 강화 등 10개 사업을 진행한다. 비도시권역은 농장별 맞춤형 악취 저감 사업을 비롯해 클린 축산농장 지정제 시행 등 모두 15개 사업을 시행한다.
정창동 김해시 축산과장은 “축산악취 민원의 경우 시민 불편은 물론 축산업 기반을 약화시킨다”며 “축산악취저감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삶의 질 개선과 악취 없는 축산업 기반을 다져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 정태백기자 jeong12@busan.com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