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애플카 생산설에 주가 급상승…“결정된 바 없어”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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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미국 조지아공장 생산라인.기아 제공 기아의 미국 조지아공장 생산라인.기아 제공

기아가 애플카 생산설의 영향으로 주가가 장중 한때 10만 원에 육박하는 등 요동치고 있다.

기아 주가는 20일 장중 9만 9000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5시 현재 8만 76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에 비해 4200원 올랐다. 기아 주가는 전날 16.64%(1만 1900원) 오르면서 9년 만에 8만 원을 넘었다.

기아차의 주가 급등은 애플카 생산설이 꼽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 브랜드에 전기차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현대차 대신 기아가 애플카 생산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생산 기지로는 기아의 미국 조지아 공장이 떠오르고 있다.

애플카 생산설에 대해 기아 측은 이날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이는 앞서 지난 8일 애플이 현대차에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 협업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현대차가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언급한 것과 같다.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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